감자조림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솔직히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소금물 전분 제거, 표면 굽기, 자박한 조림 비율. 이 세 가지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 젓가락으로 집어도 무너지지 않고, 씹을수록 감자 본연의 향이 터지는 쫀득한 감자조림이 완성됐습니다. 평소 감자조림이 늘 아쉬웠던 분이라면, 이 글이 그 이유를 설명해 줄 겁니다.왜 감자조림은 자꾸 무너지고 양념만 남을까 — 전분 제거제가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먼저 부딪혔던 문제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조림이 완성됐을 때 감자는 이미 모서리가 다 뭉개져 있고, 먹고 나면 간장 양념 맛만 기억에 남는 것. 원인을 찾다 보니 결국 전분(澱粉)이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전분이란 감자 세포 안에 가득 찬 탄수화물 덩어리로, 수분과 열을 만나면 호화(糊..
솔직히 처음엔 회의적이었습니다. 토마토가 들어간 감자조림이라니, 어딘지 어색한 조합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토마토 특유의 산미가 감자의 묵직한 맛을 잡아주면서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밥 한 공기를 비우게 만드는 반찬이 완성됐습니다. 재료도 감자, 토마토, 양파, 마늘이 전부라 장을 새로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라이코펜 - 토마토를 껍질 채로 먹는 진짜 이유건강 반찬을 찾다 보면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여기서 라이코펜이란 토마토의 붉은 색소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켜 각종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라이코펜이 이를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