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오리 요리를 집에서 시도할 생각 자체를 못 했습니다. 잡내도 문제고, 겉은 바삭하게 굽는다 해도 속살이 늘 퍽퍽하게 굳어버리는 게 당연한 결과라고만 여겼거든요. 그런데 막상 직접 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오리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센 불에 올려놓고 있었다는 걸요.잡내 제거 - 사실 불 조절보다 먼저였습니다오리 요리를 실패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잡내 때문에 포기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 쪽이었고요. 그런데 제가 놓치고 있던 것은 불 세기나 마리네이드가 아니라, 조리 전 수분 관리였습니다.오리 껍질과 살 표면에는 생각보다 많은 수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수분을 그대로 두고 가열하면 비린내 성분이 수증기를 타고 증폭됩니다. 저는 이번에 키친타월로 껍질과 살 전체를 꼼꼼히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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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