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2 김치볶음 (파기름, 육수활용, 들기름) 김치볶음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는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냥 기름에 볶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신김치 550g 기준으로, 순서 하나만 바꿔도 맛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꽤 인상적이었습니다.파기름 - 볶기 전 준비가 맛을 결정한다김치볶음이 집집마다 맛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준비 단계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름 두르고 바로 김치를 넣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이번에 파기름을 먼저 내는 방식을 써봤습니다. 파기름이란 대파를 먼저 기름에 볶아 파 향을 기름에 충분히 배게 한 뒤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 일어나면서 파의 당 성분과 아미노산이 결합해 특유의 고소.. 2026. 5. 22. 두부고추볶음 (깍둑썰기, 꽈리고추, 양념구성) 저는 두부 반찬이라고 하면 조림이나 부침 정도가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부볶음이라는 게 따로 있다는 건 알았는데, 어차피 비슷한 맛 아닐까 싶어서 시도를 안 했던 거죠. 그런데 직접 만들어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재료도 단출하고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은데, 완성된 맛은 생각보다 훨씬 밥반찬다웠습니다.깍둑썰기 - 마이야르 반응이 맛을 바꾼다일반적으로 두부볶음은 그냥 볶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처음 만들 때 그 방식으로 했다가 두부가 다 으깨져서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형태가 사라지니 맛도 따로 놀았고, 양념이 겉에만 묻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배운 방법은 달랐습니다. 두부를 사방 2cm 크기의 깍둑썰기로 자른 뒤, 키친타올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고, 중.. 2026.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