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오이 버무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뜨거운 물에 오이를 넣으면 아삭함이 살아날 수 있을까요? 처음 이 방법을 접했을 때 저도 같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이무침을 만들 때 아삭한 식감이 전부라고 생각해 온 터라, 끓는 소금물에 오이를 담근다는 발상은 완전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오히려 이게 더 맞는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수분 조절 - 오이무침이 금방 물러지는 진짜 이유오이무침이나 오이소박이를 직접 만들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정성껏 버무려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다음 날 꺼내보면 물이 잔뜩 생기고 오이가 축 처져 있는 상황 말입니다. 제가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싶었던 게, 이 문제는 양념의 문제가 아니라 오이 세포 자체의 문제입니다...
여름 하면 물김치 생각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하게 될 물김치에 토마토를 갈아서 넣는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모두들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사과나 배라면 몰라도, 토마토라니.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만들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름철 물김치에서 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 답이 여기 있었으니까요.여름 물김치 - 왜 얼가리와 열무를 함께 쓰는가물김치는 종류가 정말 많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건 역시 국물이 살아 있는 물김치입니다. 그중에서도 얼가리와 열무를 함께 쓰는 조합은 제 경험상 식감과 국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얼가리는 배추의 어린 잎을 수확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얼갈이배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