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당근으로 잡채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소 저는 당근을 볶음밥에 조금 넣거나 카레에 섞는 정도로만 보조 재로로만 쓰고 있었는데, 당근 자체가 주재료가 되는 요리라니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완성도 있는 맛이 나서, 꼭 소개 해드리고 싶었습니다.재료 손질 - 당근잡채의 맛을 결정한다당근 손질 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당근은 길게 채 썰어야 잡채 특유의 질감이 살아납니다.소금 두 꼬집으로 3분 절임 후 볶으면 수분 조절이 자연스럽게 됩니다.피망, 표고버섯 등 부재료도 당근과 같은 두께로 맞춰야 식감이 균일합니다.닭가슴살은 편의점 제품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결 방향으로 찢어 넣을 수 있습니다.손질한 당근에 소금으로 절여두면 자연스럽..
알리오 올리오, 아이들 있는 집 뿐만 아니라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은 다 만들어봤을 겁니다. 재료도 단순하고 레시피도 간단해 보이는데, 막상 만들면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드셨던 적 없으셨나요? 저도 같은 고민을 오래 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포인트를 바꾸고 나서 맛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버터 하나, 마늘 손질 하나가 이 파스타를 이렇게까지 바꿔놓을 줄은 몰랐습니다.버터 활용 - 올리브오일만이 정답일까, 버터를 더했을 때 생기는 변화알리오 올리오는 마늘과 올리브오일만으로 만드는 이탈리안 스타일이 정석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염버터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써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핵심은 유화(乳化) 과정에 있습니다. 유화란 물과 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