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물김치 생각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하게 될 물김치에 토마토를 갈아서 넣는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모두들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사과나 배라면 몰라도, 토마토라니.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만들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름철 물김치에서 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 답이 여기 있었으니까요.여름 물김치 - 왜 얼가리와 열무를 함께 쓰는가물김치는 종류가 정말 많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건 역시 국물이 살아 있는 물김치입니다. 그중에서도 얼가리와 열무를 함께 쓰는 조합은 제 경험상 식감과 국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얼가리는 배추의 어린 잎을 수확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얼갈이배추입니다..
저는 반찬으로 얼갈이를 정말 잘 먹는 편입니다. 된짱찌개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반찬으로 얼갈이 김치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 쉽게 열무와 얼갈이를 같이 섞어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 정말 간단합니다. 열무와 얼갈이 두 단 합계 3kg, 소금물 2L에 천일염 220g. 이 비율 하나가 아삭한 국물 김치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이게 전부야?" 싶었는데, 실제로 따라 해 보니 과정 하나하나에 이유가 있다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손질법 - 봄철 열무와 얼갈이, 손질부터 세척까지봄에 나오는 어린 열무는 섬유질 조직이 아직 굵어지기 전이라 식감이 부드럽고 연합니다. 일반적으로 열무는 뿌리부터 잎 끝까지 꼼꼼히 한 장씩 손질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