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무 한 자루를 통째로 받아 들고 10kg를 한꺼번에 손질하려니 처음엔 막막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깍두기만큼 단순한 김치가 없다는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가을 무 특유의 단단하고 꽉 찬 식감을 살리면서도 양념을 과하지 않게 버무리는 것, 그게 이번 깍두기의 전부였습니다.무 절이기 — 씻지 않고 물기만 빼는 이유제가 직접 손질해봤는데, 무를 동그랗게 써는 것보다 길게 반 가른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편이 훨씬 속도가 납니다. 크기도 일정하게 맞추기 쉽고, 10kg처럼 양이 많을 때는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절임 단계에서 사용한 것은 천일염 한 컵에 뉴슈가 한 스푼, 생수 한 컵이었습니다. 여기서 천일염이란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비정제 소금으로, 정제염보다 무..
카테고리 없음
2026. 10. 3.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