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이 실패하는 이유가 고기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제 경험상 그건 절반만 맞습니다. 직접 부채살로 육전을 만들어 보면서 알게 된 건, 고기보다 손질과 계란물 준비가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힘줄 처리 하나로 오그라듦을 잡고, 찹쌀가루와 참기름 계란물로 식어도 맛있는 육전이 완성됐습니다.설도 대신 부채살, 그리고 힘줄 손질이 전부를 바꿨다일반적으로 육전에는 설도나 홍두깨살처럼 지방이 적고 결이 고운 부위를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렇게만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부채살을 육전에 써봤더니 결과가 상당히 달랐습니다.부채살은 소의 어깨 안쪽에 위치한 부위로, 적당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마블링이란 근육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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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9.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