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전이라고 하면 흔히 '부드럽고 심심한 반찬' 정도로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새우를 직접 다져 넣고 두부의 수분을 완전히 짜낸 이 전을 처음 부쳐봤을 때, 그 고정관념이 단번에 깨졌습니다. 겉은 노릇하고 안은 쫀득하면서 새우살이 씹히는 그 맛,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새우 손질,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두부새우전을 처음 만들기로 했을 때, 솔직히 새우 손질 과정을 보고 잠깐 망설였습니다. 머리 제거, 꼬리 제거, 껍질 벗기기, 내장 제거, 소금 세척까지 — 단계가 꽤 많았거든요.그런데 제가 직접 해봤는데, 내장 제거가 진짜 핵심이었습니다. 새우 등을 과일 칼로 얕게 갈라 열면 검은 선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소화관(내장)입니다. 여기서 소화관이란 새우가 먹이를 소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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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4.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