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여름마다 입맛이 떨어지면 그냥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웠습니다. 뭔가 차려 먹을 의욕이 안 생기거든요. 그런데 올여름, 양념간장 하나 만들어 두고 나서부터 밥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호박잎, 콩나물밥, 깻잎까지 뭐든 올려도 맛있는 그 간장 하나가 제 여름 밥상의 판도를 바꿔놓았습니다.만능 양념간장, 기름은 나중에 넣는 게 맞습니다처음 이 양념간장을 만들었을 때, 저는 습관적으로 참기름을 미리 넣으려 했습니다. 그게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써보니 그게 큰 실수였습니다. 기름을 미리 섞어두면 고춧가루와 깨가 기름을 머금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산패취, 즉 쩐내가 올라옵니다. 산패(酸敗)란 기름이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불쾌한 냄새와 맛을 만들어내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이 양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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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8. 06:02